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잠정 시행중인 추방유예 신청을 위해 학교에 재학 또는 졸업증명서를 요청하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LA타임스는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가 시작된 후 한달만에 LA통합교육구(LAUSD)에 접수된 관련 서류 신청서가 230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LAUSD는 해당자가 교육구내 학교에 재학했거나 졸업했을 경우 재학 또는 졸업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으나 신청자가 몰려 행정 업무가 마비 상태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발급 기간도 평소의 30일보다 오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LA통합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추방유예 해당자들이 서류를 빨리 접수할 수 있도록 추방유예 관련 서류의 발급기간을 7일 안으로 앞당기는 안을 통과시키는 등 추방유예 신청자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LAUSD에만 오바마 행정부의 추방유예 조치에 해당되는 재학생과 졸업생 규모가 20만 명으로 추산돼 11월 선거 전까지 신청자가 더 몰리며 적체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서비스국(USCIS)은
16세 이전에 미국에 입국했으며
2012년 6월 15일 현재 31세 미만이며
2007년 6월 15일부터 현재까지 미국에 거주했으며
2012년 6월 15일 이전에 합법 체류신분이 만료됐으며
현재 재학 중이거나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또는 미군 복무 기록이 있고
중범죄 기록이나 심각한 경범죄 또는 3회 이상 경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의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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