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귀넷.디캡 등서 기습단속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귀넷, 디캡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서류미비자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13일 아프리칸 권익보호 단체인 소말리아 아메리카 커뮤니티 센터의 발표를 인용, “귀넷과 디캡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소말리아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ICE의 집중단속 타깃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소말리아 출신 난민들이 집중 거주하는 클락스톤과 스톤 마운틴, 그리고 귀넷 카운티 등지에서 이번 주에만 10여 명의 소말리안이 체포됐다. 특히 체포된 이들은 수년간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오마 쉬케이 센터 대표는 “기근과 지속적인 폭력으로부터 탈출한 이들이 다시 소말리아로 추방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성인권 신장을 위한 비영리단체 ‘위민 와치 아프리카’의 글로리 킬란코 CEO는 일련의 소말리안 체포에 대한 경찰의 행위를 ‘기습단속’(Raids)로 규정했다. 그는 “최근 체포된 8명의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을 알고 있다”며 “클락스빌 등 인근에 거주하는 소말리아 등 각지에서 온 난민과 이민자들이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 대해 ICE 브라이언 콕스 대변인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단속의 일부였다”며 “클락스톤 지역에서 특별단속이 이뤄진 적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시정부도 우려를 표명했다. 테드 테리 클락스톤 시장은 “이번 일로 인해 난민과 이민자, 그리고 지역 경찰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 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