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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지난해 한인 취업 영주권 취득 급증2017-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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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도 보다 37.3% 늘어 총 1만3,631명 기록

지난해 취업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지난 13일 공개한 2016 회계연도 취업 영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취업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3,63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보다 무려 37.3% 늘어난 수치이다. 

한인 취업 영주권 취득자는 2005년 1만5,929명, 2008년 1만6,057명, 2010년 1만4,207명, 2012년 1만2,2593명, 2013년 1만4,420명, 2014년 1만1,786명 등 증감을 반복해오다 2015년 9,962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한인 취업영주권 취득자가 급등한 것은 무엇보다 3순위 취득자가 2배가량 늘어난 데다 2순위 부문도 상당히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3순위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6,158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185명에 비해 93.3% 증가했다. 숙련공 부문은 4,604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비숙련공 역시 2,086명으로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와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고숙련자를 대상으로 한 2순위 역시 5,157명을 기록, 전년 대비 11.7% 증가했으며, 1순위도 1,547명으로 200명 가량 늘었다. 5순위 투자이민 역시 260명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이에 반해 4순위 종교이민은 514명으로 전년도 668명 보다 23% 가량 줄었다. 

 

(미주 한국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