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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트럼프, 반 난민 행정명령 항의 시위대 비판 201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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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반 난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이를 옹호한 찰스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판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이란,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등 7개국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반 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32만5000명 가운데 109명만이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에 "델타 컴퓨터 정전으로 공항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위가 벌어졌고 슈머 상원의원이 눈물을 보였다.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사소한 문제 외에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자"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7일 시리아 난민의 미국 입국을 무기한 금지하는 행정명령과 난민 입국 프로그램을 4개월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이미 미국행 비행기를 탄 이들도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억류되는 신세가 됐다.

트럼프의 반 난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28일과 29일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발생됐다. 슈머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시위 대열에 동참했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반 난민 행정명령에 우려를 표명했다.

 

(미주 중앙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