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슬람 7개국 국적자 비자취소 10만건 넘어2017-06-30 00:00
작성자

이란·이라크 등 이슬람권 7개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의해 미국 정부가 발급했다가 취소한 비자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3일 진행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 재판 과정에서 연방 검사가 털어놓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재판은 지난달 28일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탓에 곧바로 에티오피아로 되돌아간 예멘인 형제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라 열린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WP 보도로 논란이 일자 미 국무부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비자가 취소된 인원은 채 6만 명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행정명령에 따른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그들이 일시적으로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 한국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