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민자 인구 연 124만 증가 2017-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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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민자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 3년 마다 LA시 인구에 버금가는 380여만명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방 상원 이민소위원회는 26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매년 이민자 인구가 124만명씩 늘고 있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3년 마다 LA시 전체 인구 규모와 맞먹는 이민자 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 전망을 토대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미국으로 들어오는 신규 이민자 수와 미국을 떠나는 이민자 수의 차이를 감안하면 매년 124만명의 이민자 인구 순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이민자 증가 추이를 ‘폭발적’이라고 평가하고 이 추이가 지속되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75만명에 달하는 이민자 인구 순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3년 현재 LA시 전체 인구 388만명과 맞먹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센서스 전망치를 전제로 2018~2020년 사이 380만명, 2021~2023년 사이 385만명 등 3년 마다 LA시 인구에 버금가는 이민자 인구가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연방 상원 이민소위원회는 대표적인 이민 축소론자 중 한 사람인 공화당의 제프 세션 의원(앨라배마)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민 급증으로 인해 오는 2065년까지 미국 인구는 추가로 1억명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가족 이민을 억제해야 한다는 새로운 보고서도 26일 공개됐다.  반이민성향이 강한 ‘이민연구센터’(CIS)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미국 인구 증가분의 75%는 이민자 신규 유입과 이민자의 출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향후 50년간 미국은 이민자 증가로 인한 1억명의 인구 증가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시카 보갠 CIS 정책국장은 “최근 이민이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초청 이민 때문으로 2005년 이후에는 지난 1970년대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가족이민 유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모나 배우자 초청 이민에 1960년대와 같은 쿼타 제한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CIS는 보고서에서 1970년대 200만명이었던 가족초청 이민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40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2005년 이후 가족초청 이민자는 65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