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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비자(H-1B) 심사 27일부터 본격 시작 2017-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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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인 2016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가 마무리됐지만 신청자들이 취업비자를 실제 손에 쥐기 위해서는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신청서를 사전 접수한 23만3,000여명의 신청자들 중 1차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무작위 추첨을 통과하지 못한 약 14만 명에게는 조만간 탈락통지와 함께 신청서가 반려되겠지만, 추첨에 선정된 약 10만명은 2차 관문인 심사절차를 통과해야만 H-1B비자를 손에 쥘 수 있게 된다.  신청자 2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심사 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친 USCIS는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H-1B 신청서 심사작업에 착수한다.
 

USCIS는 1차로 프리미엄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개시하게 되며, 이들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되면 일반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5월 중순부터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신청의 경우, 심사 개시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보하도록 되어 있어, 프리미엄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늦어도 5월10일 이전에 마무리된다. 이어 2차로 일반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시작되면, 별문제가 없어 정상적인 심사가 진행될 경우, 5월 중순께부터 심사결과 통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이민변호사들은 “통상적으로 신청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5월 중순께부터 심사결과 통보가 시작되지만, 면밀한 심사가 필요한 신청서로 분류될 경우, 심사는 수개월이 소요돼 7월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일반 신청자의 경우 5월 중에 통보를 받지 못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심사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친 USCIS는 탈락자에 대한 개별통보를 준비하고 있어 신청자들은 대체로 4월 중에 추첨탈락 결과를 알게 된다. 당첨자에게는 접수증이 우송되지만, 낙첨자에게는 제출했던 모든 서류가 반송돼 오게 된다.  컴퓨터 추첨 탈락자를 감안해 통상적으로 연간 쿼타 10%이상 더 심사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어, 심사대상으로 선정된 신청자는 약 9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탈락자는 약 14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