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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승인 받은 한인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다 2017-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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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0명 중 남성 3700명으로 52%, 접수 건수도 앞질러멕시코-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이어 한국 출신자는 5위캘리포니아 신청·승인 모두 최다…뉴욕 4위, 뉴저지 9위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승인을 받은 한인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13년 9월말까지 DACA 신청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월 DACA 시행 후부터 이때까지 한인 승인자 7100명 가운데 남성이 3700명으로 52%를 차지했다. 접수 건수에서도 한인은 남성이 4000건(53%)으로 3600건의 여성을 앞질렀다. 연령 분포에서는 20세 이상 한인 4500명이 신청해 전체 한인 신청자 7600명의 60%를 차지했고 승인 건수도 20세 이상이 4200건으로 59%를 차지했다.

이날 발표된 현황에서 한국 출신자는 접수.승인 건수 모두 멕시코.엘살바도르.온두라스.과테말라에 이어 5번째로 많았고 전체의 각 1%씩을 차지했다. 접수 건수와 승인 건수만을 국적 별로 분류한 2014년 3월말까지의 통계에서는 한국 국적자가 접수 건수 7904건 승인 건수 7396건으로 각각 6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말까지 현황에서 전체적으로 신청자의 연령이 많아질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승인자 모두 19세 이하에서는 남성이 51%로 더 많았으나 20~24세에서는 여성이 신청자의 52% 승인자의 54%로 역전 현상을 보였다. 특히 3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신청자의 58% 승인자의 61%를 차지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DACA 신청자 가운데 기혼자도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혼자는 전체 신청자의 11%를 차지했으며 승인자 가운데는 10%가 결혼한 상태였다. 특히 30세 이상의 경우에는 신청·승인자 모두 41%가 기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전체 신청자의 29% 승인자의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뉴욕주는 각각 5%씩을 차지해 텍사스(각 16%).일리노이(각 6%)주에 이어 네 번째였다. 뉴저지주는 각 3%씩으로 9위를 기록했다. 뉴욕주는 타 주에 비해 신청자들의 특색이 두드러졌다. 뉴욕주는 20세 이상 신청자가 59%를 차지해 그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은 52%였다. 또 전체 신청자와 승인자의 각 76%.78%를 차지한 멕시코 국적자가 뉴욕주에서는 신청자의 26% 승인자의 27%에 불과해 전국 최저였다. 뉴저지주에서는 각각 33%씩이었다. 이는 다른 주들과는 달리 뉴욕.뉴저지주에는 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출신 이민자들이 골고루 거주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