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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급물살 탄다 201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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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신설을 골자로 하는 연방하원의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H.R. 1812)'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참여센터에 따르면 28일 하원의원 6명이 공동 발의자로 합류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64명이던 공동 발의자가 10일만에 71명으로 늘었다. 더구나 이번에 동참한 의원 가운데 마크웨인 멀린(오클라호마 2선거구)·매트 살몬(애리조나 5선거구)·케이 그랭거(텍사스 12선거구)·존 러니안(뉴저지 3선거구)·더그 콜린스(조지아 9선거구) 등은 공화당 소속이다. 민주당에선 애나 에슈(캘리포니아 18선거구)와 앨시 해이스팅스(플로리다 20선거구) 의원이 참여했다. 한인들의 서명운동 참여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1084명이던 서명 참여자는 29일 현재 1398명으로 늘었다. 11일 동안 314명이 참여한 것이다. 전국 각지의 서명운동 참여 동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주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시카고 지역 한인 단체 '코리안아메리칸보이스(KAV)'는 일리노이주에서 일주일도 되지 않아 221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현재 휴스턴한인회가 총 355명의 서명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고, 뉴욕과 뉴저지주는 각각 327명과 227명 순"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공화당의 피터 로스캄(일리노이) 의원이 상정한 이 법안은 한국인 전문직 종사자에게 연간 1만5000개의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이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많은 한인 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 운동은 온라인(action.kace.org)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