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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뒷걸음 취업이민 3순위…신청자들 속탄다2017-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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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3순위의 우선일자가 크게 후퇴하면서 신청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7일 국부무는 6월 영주권 문호를 발표하면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3순위의 우선일자가 5월의 2012년 10월 1일보다 무려 1년 반이나 후퇴한 2011년 4월 1일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노동허가(LC)를 신청한 날짜가 2012년 10월 1일 이전인 사람은 새로운 우선일자가 적용되기 전인 5월 안으로 영주권 신청의 마지막 단계인 I-485 접수를 서두르고 있다.

취업 영주권 신청(I-140)까지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I-485를 접수할 수 있으며,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더라도 급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2주 만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이민 변호사들의 전언이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I-485 접수 여부에 따른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I-485를 접수한 경우에는 여행허가서, 노동허가서를 받을 수 있고 21세 미만의 자녀도 동시에 영주권 신청에 들어갈 수가 있다"며 "갑자기 우선일자가 뒤로 후퇴하면서 급행 서비스를 이용한 I-140 신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에 영주권 수속을 시작한 신청자들은 3순위 우선순위가 크게 후퇴하면서 당황하고 있다. I-485를 곧 접수할 수 있다는 희망에 힘들게 스폰서 기업을 구해 노동허가 신청에 들어갔지만 우선일자가 크게 후퇴하면서 기약없는 기다림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

특히 신청자들과 스폰서 기업들은 노동허가 신청을 위한 광고비 1000달러를 포함해 변호사 비용 등 총 3000~4000달러의 돈을 지불한 상태라 재정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거기에 대부분 학생비자(F-1) 소지자들이라 우선일자가 열릴 때까지 현재의 신분을 유지해야 하고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학비는 계속 내야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태가 예상된다.   "우선순위날짜만 보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며 "적체현상이 심해 다음 달에도 영주권 문호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