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불체자 사면안 연내 통과 확신…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 대표 밝혀201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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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이민법 개정안이 연방상원에서 올해 안에 통과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연방상원에서 최고의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해리 리드(사진)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히스패닉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상원에서는 올해 안에 포괄적 이민법 개정안을 다룰 것”이라며 “최소한 상원에서는 올해 안에 승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연방상원에서 다수당인 민주당이 59석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도 지지의사를 밝혀 상원 통과에 필요한 60표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리드 대표는 “공화당 의원 가운데 10여명의 이민법 개정안 찬성표를 확보한 상태”라며 “법안 통과에 필요한 의석수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리드 대표는 이어 “이민법 개정안에는 범죄 기록이 있는 불체자를 제외하고, 벌금과 세금을 내고 영어를 배우면 사면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정부는 재정이나 물리적으로 1200만명이나 되는 불체자를 추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불체자들이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민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7일 백악관에서 양당 지도부와 이민법 개정과 관련된 첫번째 공식 모임을 갖는다.

(중앙일보 이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