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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주권자 배우자·21세 미만 미혼자녀 두 달 새 11개월 빨라졌다201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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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 배우자와 21세 미만 미혼자녀의 영주권 문호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진전됐다. 국무부가 12일 발표한 8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 2순위A 비자 발급 우선일자는 2008년 7월 22일로, 이달에 비해 4개월 앞당겨졌다. 7월 문호에서 7개월 진전된 것을 포함하면 두 달 새 1년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

하지만 2순위A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2년 7개월, 1년 후퇴한 바 있어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신청 4개월 후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쿼터가 소진돼 대기자들이 애를 태워 왔다. 1년 이상 진전됐던 취업이민 3순위 비숙련공도 추가로 5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반면 다른 항목에서는 정체를 보이거나 소폭 진전돼 대조를 이뤘다. 가족이민 중에서는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가 5주,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가 한 달 진전되는 데 그쳤다. 1순위(시민권자 미혼자녀)는 지난 4월 8개월 후퇴한 뒤 4개월째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7월 문호에서 2개월 반 앞당겨졌던 2순위B(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는 또다시 동결됐다. 특히 이날 발표된 국무부 전망에서 가족이민 1순위는 수요 폭증으로 9월 영주권 문호에서 대폭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돼 대기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 역시 두 달 연속 3개월 빨라지는 데 머물렀다. 숙련공 문호는 올해 한 달에 3~6주씩 진전될 것이라는 국무부 예고대로 움직이고 있다. 취업이민 1, 2, 4순위인 종교이민과 5순위 투자이민은 전면 오픈됐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