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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텍사스 한인, 밀입국자 은닉 중형…1인당 2000불 받고 5000여명 숨겨201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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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엘파소에서 호텔을 운영하면서 5000명 이상의 밀입국자를 은닉시킨 한인이 지난 21일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법원이 올 2월 밀입국 공모, 돈 세탁, 탈세 등으로 기소했던 천성우(55)씨에게 징역 15년과 보호관찰 3년에 정부에 대한 배상금 48만1812달러를 지불하도록 판결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게이트웨이 호텔’에서 5000명이 넘는 중·남미와 남아시아 출신 밀입국자들을 은닉시킨 후 가족이나 스폰서로부터 1인당 2000달러에 이르는 수수료를 받은 후 미국 내 최종 목적지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천씨는 또 이를 통해 얻은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

재판을 담당한 프랭크 몬탤보 판사는 또 천씨와 게이트웨이 호텔에 대해 각각 230만 달러와 87만 달러의 벌금을 별도로 부과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해 게이트웨이 호텔에 대한 예비 압류명령을 함께 내렸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