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비자 3일만에 26% 소진, 총 2만2323건 접수…올해 마감 더 빨라질 듯2016-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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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 접수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4건 중 1건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변호사협회(AILA)는 H-1B 접수가 2일 시작된 가운데 4일까지 8만5000건(학·석사 포함)의 쿼터 중 26.2%에 해당하는 2만2323건의 신청서가 도착했다고 5일 밝혔다. 학사용은 6만 건 중 1만6742건(27.9%), 석사용은 2만5000건 중 5581건(22.3%)이다. 이처럼 H-1B 신청 접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예상된 일이었다. 지난 2010~2011회계연도에는 2011년 1월 26일 접수가 마감됐지만, 지난 회계연도에는 11월 22일로 마감일이 두 달 이상 앞당겨졌으며 올해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었다.

한 이민법 변호사는 “H-1B를 미리 준비하고 있던 사람이 20%는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지난해 말부터 대기하고 있던 케이스들이 한꺼번에 접수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그러나 대규모 기업에서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한인 기업들에 대한 H-1B 비자 신청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들은 올해의 경우 7~8월이면 접수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비자신청 수수료는 종업원 24인 이상 기업일 경우 2325달러며, 24인 미만 기업은 1575달러다. 신청자 부양가족은 인지대 290달러가 추가된다. 변호사 비용은 보통 2000~3000달러 수준으로 이를 더할 경우 5000달러 이상의 목돈이 들어간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