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시민권 신청 20% 늘어201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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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신청이 3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2012회계연도 시민권 신청서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올 6월 말까지 3분기 동안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가 66만 9,856개로 나타나,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2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말까지 약 90만명이 시민권 신청서를 접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망치는 한 해 75만 6,008개 접수됐던 2011회계연도에 비해 20%가 증가한 것이며, 71만 544개가 접수된 2010회계연도에 비하면 2년 새 26%가 늘어난 것이다.

시민권 신청 증가로 시민권을 취득한 귀화 이민자도 크게 증가했다. 2010년 한 해 62만 1,071명이 새로 귀화 시민권자가 됐고, 2011년에는 전년보다 11.4%가 늘어난 69만 2,356명이 시민권자로 다시 태어났다. 2012회계연도에는 지난 6월말까지 52만 6,987명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9월말까지는 약 70만 2,000여명이 시민권을 취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USCIS는 2010회계연도가 시작된 2009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시민권을 신규 취득한 귀화 이민자는 183만 6,74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미군 병사 자격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는 2만 5,069명이었다. 시민권 신청이 급증하면서 현재 처리가 완료되지 않은 계류 중인 신청서는 41만 7,163개로 집계돼 시민권 적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회계연도말 적체 신청서는 29만1,833개였다. 하지만, 시민권 신청과 적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권 신청서는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CIS는 시민권 신청서 처리에 소요되는 기간이 지난 1월 5.2개월이었으나 6월 현재 4.8개월로 단축됐으며 미군 병사들의 시민권 신청서는 4.2개월내에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