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 2순위 계속 오픈될 것"201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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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회계연도 동안 취업이민 2순위는 계속 오픈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투자이민(취업 5순위)은 내년 여름쯤 사상 처음으로 우선일자가 적용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무부 비자 블러틴(영주권 문호) 책임자인 찰스 오펜하임 비자통제국장은 지난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 회원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펜하임 국장은 "취업이민의 경우 인도와 중국 출신에게는 매우 느린 답보상태를 보이겠지만 다른 국가 출신의 문호는 상대적으로 꾸준히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 영주권 문호에서 오픈 상태를 회복한 일반 국가 출신 취업이민 2순위는 회계연도 내내 오픈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라도 마지막 달인 내년 9월에야 일시적으로 우선일자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취업이민 3순위는 매달 3~4주 정도 꾸준히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펜하임 국장은 특히 인도ㆍ중국 출신을 중심으로 취업 3순위에서 2순위로 업그레이드(porting)하는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신청자가 120%나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이민에서는 회계연도 말인 내년 여름께 우선일자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연간쿼터 1만 개 가운데 20%를 이미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투자이민 비자는 중국인들이 대다수인 80%를 가져가고 한국 출신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무부의 영주권 문호 결정 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회계연도 초반인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우선일자를 많이 진전시키고 그 후 수요를 봐가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전망을 내놓지 않은 채 "지난 몇 달 동안 보인 속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만 예상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