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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민개혁안은 지금] 국토안보부 장관은 상원안 반대201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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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경비를 강화한 후 불법체류자를 구제하는 연방상원의 포괄적 이민개혁안에 대해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반대 의견을 밝혀 주목된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최근 텍사스주 엘파소 국경수비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들이) 국내에서 이뤄진 불법체류자 단속과 마약.총기.불법자금 압류 등의 성과를 간과하고 있다"며 "국경 경비와 불법 고용 단속 등 국내 이민단속을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상 최대 인원과 기술 장비 등이 국경 경비에 동원되고 있으며 현재 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 시도는 2008년의 절반 수준으로 2000년과 비교하면 78%가 감소했다"며 "100%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국경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어 "이민개혁은 이민단속.비자개혁.합법이민 개선 등이 모두 상호 연관된 것"이라며 "남서부 국경지대에 밀입국자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식적인 선에서 충분한 국경 경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이민개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국경수비대원은 지난 2012회계연도에 35만6873명의 밀입국자를 체포했으며 예산도 2005회계연도의 63억 달러에서 2012회계연도에는 117억 달러로 늘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