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한인 H-1B 취득 32% 줄었다201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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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계연도 한인 전문직 취업(H-1B)비자 취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17일 연방의회에 보고한 2011~2012회계연도 H-1B 발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인들의 H-1B 취득은 4579건으로, 전 회계연도 6689건보다 31.5%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규 발급은 2662건으로 전 회계연도 3407건에서 21.9% 줄었고 연장 발급은 1917건으로 직전 회계연도 3282건에 비해 41.6%나 줄었다. 한인들의 H-1B 취득은 2007~2008회계연도와 2008~2009회계연도에 각각 7000건에 육박했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2009~2010회계연도에는 5623건으로 급감했었다. 이어 2010~2011회계연도에는 다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지난 회계연도에 다시 크게 감소한 것.

한편 지난 회계연도 전체 H-1B 승인은 26만2569건으로 전 회계연도 26만9653건에서 2.6%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전 회계연도의 3.2%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국가별 순위에서도 인도(64.1%), 중국(7.6%), 캐나다(3.0%), 필리핀(2.0%)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취득자의 72.1%가 25~34세의 젊은층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로는 학사 46%, 석사 41%, 박사 8% 등이었다. 또 최근 추세를 반영하듯 컴퓨터 관련 직업이 무려 59.5%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공학·연구조사 직업이 10.1%로 그 뒤를 이었다. 승인된 H-1B 비자 신청자의 중간 연봉은 7만 달러로 전 회계연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