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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불체자들 운전면허 족쇄 풀린다..MD, 1월 2일부터 면허발급 신청201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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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내 불법체류자들의 이동을 제한하던 운전면허 족쇄가 드디어 풀린다.
주 차량국(MVA)은 내년 1월 2일(목)부터 메릴랜드 내 불법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체자들은 이날부터 MVA 웹사이트를 통해 운전면허와 ID 카드 발급을 위한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MVA는 예약 신청자들을 상대로 서류 심사를 실시, 운전면허 발급 여부를 우편으로 통보해 준다. 운전면허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IRS의 택스 ID 번호와 2년치 주 정부 소득세 신고 증명서, 유효한 여권 및 2건의 거주증명서(주택임대증명서, 유틸리티 빌, 은행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 세금 보고를 해 주 감사관 실로부터 세금 보고 증명서, 즉 택스 ID 번호를 소지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택스 ID 번호가 없는 이들은 감사관실 웹사이트에 접속, 확인증을 받아야 한다.
주 정부는 부정의 소지, 즉 면허증 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서류 심사를 강화하는 등 보안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MVA 현장에서는 개벌적으로 접수하지 않는다. MVA는 운전면허 신청 및 발급 시 제 3자가 도움을 줄 경우 MVA 사무실에서 사례비 등 돈을 건넬 수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 정부 건물에서 돈을 건네다 적발 될 경우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불체차 면허 발급을 위한 예약 신청과 더불어 이날부터는 새로 운전면허를 신청하는 초보 운전자들의 러너스 퍼밋(learner’s permits)도 MVA 사무실 현장에서 발급하지 않는다. 신규 운전자들의 러너스 퍼밋도 MVA가 집으로 우편으로 발송한다. 주 정부 증명 ID 카드발급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신규 면허 발급 시 예전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라고 MVA측은 덧붙였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