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H-1B(전문직 취업비자) 학사·석사 모두 쿼터 넘어201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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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H-1B)비자 쿼터가 소진된 채 7일 접수가 마감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날 2014~2015회계연도 H-1B 비자 신청 접수건수가 학사용과 석사용 모두 연간 쿼터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USCIS는 마감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포함해 쿼터를 넘는 신청 서류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최종 접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접수된 신청 서류가 많아 언제쯤 추첨이 이뤄질지는 확실치 않다. USCIS는 "접수된 신청서가 많아 아직 구체적인 추첨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컴퓨터 추첨은 우선 2만 개 쿼터로 제한돼 있는 석사용부터 시작된다. 이후 6만5000개로 쿼터가 정해져 있는 학사용 비자 추첨이 실시된다. 석사용 비자 추첨 과정에서 탈락된 신청자들은 학사용 추첨 과정에 포함돼 함께 실시된다. 2013~2014회계연도에는 접수 이틀 만에 쿼터를 넘겨 5일치 접수분(약 13만 건)을 대상으로 추첨이 실시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특히 지난해 추첨에서 탈락한 후 재도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는 경쟁이 더 치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USCIS는 그러나 현재 H-1B소지자의 체류 연장 신청을 비롯해 고용 조건 변경 고용주 변경 등 신청은 계속 접수받고 있다.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발급하고 있는 H-1B 비자는 과학과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램 등의 분야 전문가들에게 주로 발급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