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H-1B 첫주 마감 예상…준비 서둘러야201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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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되는 H-1B 취업비자 신청이 첫 주에 마감될 것으로 보여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만 명 이상 신청자가 몰린 데 이어 올해 또한 신청자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H-1B 신청시 첨부해야 하는 노동허가서(LCA) 신청 역시 3월 중순쯤 집중될 것으로 보여 늦어도 2월 말에는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이민업계의 조언이다.

H-1B비자의 연간 쿼터는 6만5000개로 미국에서 석사학위 이상 취득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2만 개의 쿼터가 마련되어 있다. 현행 규정상, 접수 첫날이나 둘째 날에 쿼터를 넘기더라도 근무일 5일 동안은 접수를 받은 다음 추첨을 하도록 돼 있어 올해의 경우 4월 7일까지 접수한 사람은 추첨대상자에 포함된다. 쿼터를 초과할 경우 이민국은 우선 5일간 접수된 사람 중 석사학위 이상 신청자를 대상으로 2만 개의 비자를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그 후 탈락한 석사학위 이상 신청자와 학사 이하의 신청자들을 합쳐 다시 재추첨을 해 6만5000개의 비자를 배분하게 된다. 이민법 변호사는 "주류사회 등 대기업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취업비자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도 첫주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늦어도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신청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보통 평소에는 노동허가서(LCA)를 1주일이나 10일 정도면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추가서류 요청을 받게 되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신청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회계연도의 경우 12만4000명이 몰려 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2008년 이후 5년 만에 추첨을 통해 비자를 배분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