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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비자 승인 1위는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201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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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취업(H-1B)비자 최다 승인 직종은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로 나타났다.  최근 노동부 산하 외국인 노동허가청(OFLC)이 발표한 외국인 취업비자 프로그램 현황에 따르면 2015~2016회계연도 1분기에 승인된 H-1B비자 가운데 약 28%인 총 6만2780개가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에 승인돼 가장 많았다. 해당 기간 승인된 H-1B비자 10개 가운데 대략 3개꼴로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에 할당된 셈.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H-1B비자는 매번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에 가장 많이 승인돼 왔다. 지난 2014~2015회계연도에도 전체의 약 28%를 차지하는 33만2885개가 이 직종에 승인돼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취업비자 승인 상위권은 대부분 컴퓨터와 IT관련 직종이 차지했다. 약 13%를 차지하는 2만9081개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 승인돼 2위에 올랐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도 지난 2014~2015회계연도 모든 분기 연속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기타 컴퓨터 관련직과 컴퓨터 프로그래머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각각 4.5.6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매니지먼트 분석가와 운용관리 분석가, 재무분석가, 컴퓨터 및 정보 시스템 매니저 등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작업을 요구하는 코딩 관련 직종으로 최다 승인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29%).텍사스(22%).뉴욕(11%).뉴저지(8%) 차례로 취업비자가 승인됐다.
 

매해 상위권에 오르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비자 승인 강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매해 추첨제로 진행되는 H-1B비자는 연간 쿼터 학사용 6만5000개, 석사용 2만 개, 총 8만5000개로 제한돼 있다.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등 STEM 분야 외국인 근로자는 H-1B비자 추첨에서 우선순위를 부여 받아 신청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추첨될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다.  또 최근엔 대학 연구소들이 H-1B비자 스폰서를 통해 STEM 분야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를 연구원이나 강사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 분야 H-1B비자 신청자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학교나 비영리기관 연구소와 연계될 경우에는 H-1B비자 연간 쿼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최근에는 일부 대학들이 자체 캠퍼스에 한국.중국.인도 등 기술력이 높은 해외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H-1B비자 스폰서를 늘리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한편 STEM 분야가 아닌 직종 가운데 회계 및 감사직은 유일하게 취업비자 승인 상위권에 오른 직종이었다. 전체의 7%인 1만5869개가 이 직종에 승인돼 전체 3위에 올랐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