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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민·영주권 포기자 급감, 2분기 576명 포기…1분기 절반 수준 2012-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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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를 보이던 시민권 및 영주권 포기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세청(IR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시민권.영주권 포기자는 총 5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의 1001명에 비해 42.5%, 지난해 2분기의 1130명에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숫자다. 하지만 2분기의 한인 포기자는 27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오히려 6명 가량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경제 불황이 시작된 2008년 이후 시민권.영주권 포기자는 계속 증가했다.

포기자 수는 2008년 231명에서 2009년 742명으로 급증했고, 이어 2010년 1534명, 2011년 1781명으로 늘었다가 2012년 932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2013년엔 다시 2999명으로 급증했다. 시민권 및 영주권 포기의 주 이유로는 해외 금융계좌 신고 규정의 강화가 꼽히고 있다. 관계자들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중인 해외금융계좌보고(FBAR)의 영향으로 해외재산 신고에 부담을 느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포기하고 있다는 것.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