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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비이민비자 한인 셋 중 둘은 유학201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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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민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인 한인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유학관련 비자 소지자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1년 1월 현재 비이민비자 소지자 추산 통계에 따르면 한인 비이민비자 소지자의 68%가 학생(F)이나 직업연수(M) 등 유학 관련 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통계에는 유학생 가족(F-2) 등 직계가족에게 발급되는 비자도 포함됐다. 전문직취업(H-1B)비자 등 취업관련 비자 소지자가 19%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교환방문(J) 비자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비이민비자 소지자 가운데는 취업(45%)이 유학(38%)보다 많았으나 한인의 경우에는 유학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 두드러졌다. 또 한인의 경우 세 가지 종류의 비자 소지자가 전체의 99%를 차지해 외교관 등 나머지 비자 소지자는 1% 미만에 그쳤다.

2011년 1월 현재 한인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약 15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가별 순위에서는 인도(42만명).중국(18만명)에 이어 캐나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전체 비이민비자 소지자 191만명 가운데서는 8%를 차지했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비이민비자 소지자가 3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이 2만명으로 두 번째였다. 그 외 뉴저지ㆍ텍사스ㆍ매사추세츠 등이 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비이민비자 한인 연령대별 구성에서는 25~34세가 30%로 가장 많았으며 18~24세가 28%, 35~44세가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세 이하도 16%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45세 이상은 6%에 불과했다. 성별 분류에서 전체 비이민비자 소지자는 남성이 55%로 조금 더 많았으나 한인의 경우에는 거의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