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릿베이스 새 이민시스템을 도입해 취업이민을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개혁안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 폭스 뉴스 등 미 주요 언론은 7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 중진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민개혁안 세부내용을 내부 공개하고, 의회 통과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공화당 중진의원들에게 공개한 이민개혁안은 사위윈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그간 추진해왔던 것으로 취업이민을 중심으로 합법이민 제도를 재편하는 새로운 합법이민 개혁안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진 상원의원들의 회동이 끝난 직 후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기들리 대변인은 “대통령과 상원의원들은 국경강화안이 포함된 메릿 베이스 합법이민개혁안을 논의했다”며, “대통령은 상식적이고 합법적이며 안전한 새 이민시스템을 바라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리들도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공개된 이민개혁안의 핵심은 국경보안 강화와 메릿 베이스 이민시스템 도입이라고 확인했다.
이날 회동은 쿠슈너 상임고문의 이민개혁안 초안을 발표하기 전 공화당 중진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인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개혁안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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