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페이스북 개인 정보, 불체자 단속 이용 파문2018-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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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의 5,0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도 불법 체류자 단속을 위해 페이스북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탐사보도전문 매체 ‘더 인터셉트’에 따르면 ICE 뉴욕지부 수사관들은 지난해 2~3월 뉴멕시코주 지역 형사들과 공조해 불체자를 추적하던 중 해당 불체자가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했을 때의 로그 기록과 IP 주소 등이 담긴 데이터를 페이스북에 요청,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ICE 수사관들은 페이스북에 협조를 구해 해당 불체자의 전화번호를 파악하고, 로그인했을 때의 위치 정보를 추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민 수사당국이 은행과 통신사 등을 통해 이민자들의 정보를 확보해 온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불체자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기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