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2년래 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진보 싱크탱크 ‘FWD.U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80만 명에 달하는 DACA 수혜자의 91%는 합법적으로 취업해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DACA 프로그램에 대해 신규와 연장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추방유예 승인을 받은 수혜자들에 대해서는 2년 시한에 따라 만료시키는 단계별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년간 이들 70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장 올해 12월까지 9만299명의 DACA 수혜자가 2년 시한 만료로, 일을 할 수 없는 물론 추방 위기에 처한다. 내년 1/4분기는 11만5,380명, 2/4분기는 8만6165명, 3/4분기 15만2,429명, 4/4분기 12만287명, 2019년 1/4분기 3만6,427명 등이다. 매주 7234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특히 DACA 수혜자의 6%는 창업을 해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55%는 자동차를, 10%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들로 인한 세수 효과 등이 모두 사라진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미주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