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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민문호, 30만명선 대폭 확대 201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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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성은 다음달 말쯤 ‘2018년도 이민정책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민쿼터가 올해보다 최다 2만여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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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방총선때 이민문호 개방을 내걸고 집권한 연방자유당정부는 2016년 연말에 첫 계획안을 통해 2017년 총 쿼터를 30만명선으로 책정한바 있다.


당시 존 맥컬럼 이민장관은 “30만명은 100년만에 최대 수치”라고 강조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관련, 아메드 후센 이민장관은 “30만명을 기준점으로 앞으로 이 선보다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후센 장관은 최근 각주정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는데 이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정원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정치권은 “이민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을 대폭 증가시킬 경우 반이민정서를 부채질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센 장관은 “경제와 사회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안보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집권후 시리아 난민 4만여명을 받아들였으나 국가 안보에는 조금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자유당정부 출범 이전까지 한해 총 이민자수를 총인구의 0.8%선인 26만명선을 유지했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총인구 대비 새 이민자 비율은 0.88%로 늘어나 내년엔 31만명에서 32만명선이 될 것”이라며 “가족 재결합과 전문인력 유치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가족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하는 새 이민자는 지난해보다 4천여명이 증가한 8만4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해외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방급행이민(Express Entry)와 각주정부 지정 이민 제도들을 통해 17만2천5백만명이 들어온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