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영주권 취득 한인 100만명 넘었다201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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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간 미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20일 공개한 이민연감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 정부가 한인이민 통계를 기록하기 시작한 1940년대부터 2010년까지 미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 누계치가 총 100만8,41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인의 영주권 취득은 ▶1940년대(1940~1949년) 83명이었으나 ▶1950년대 4,845명 ▶1960년대 2만7,04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1970년대 24만1,192명으로 폭발적으로 급증한 뒤 ▶1980년대에는 32만2,70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70~1980년대 한국에서 거세게 불었던 미국이민 바람을 반증하는 것으로 1980년대의 한인 영주권 취득자를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무려 3만2,700명에 달한다. 이어 ▶1990년대 17만9,770명으로 급감했다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취득자수는 21만2,773명으로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권 취득자가 절반가량인 100만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은 이민 2, 3세대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