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트럼프 당선 '이민 비상' 'ACA' 올해 안에 통과 추진(입양인추방유예)'DACA' 자칫 좌초될 수도20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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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방유예 등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이민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이하 미교협)와 민족학교 등 미 전역에 있는 7개의 연계 이민단체들이 9일 공동으로 전화연결 기자회견 갖고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비상사태'라고 밝혔다.

미교협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선거가 끝난 후 서류미비 청소년 추방유예 향방에 대해 걱정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비상사태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가 있음을 밝히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똘똘 뭉쳐 우리의 권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민단체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과 입양인시민권법안(ACA).

입양인 권익연합의 베키 비코어 디렉터는 "내년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 현실"이라며 "때문에 입양인 시민권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다. 다음주부터 연방의원에게 전화 걸기 캠페인이, 12월 워싱턴DC에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사무국장은 "현재 전국 100만 명의 추방유예 프로그램을 신청한 청소년들이 있고 한인 청소년 1만3000명을 포함해 80만 명이 이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며 "당장에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한인들을 포함 100만 명의 우리 청소년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 때문에 DACA를 지킬 수 있도록 함께 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들의 투표 참여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민족학교의 김용호 디지털 디렉터는 "7일 기준 LA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영구우편투표자 수가 LA카운티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평균보다 높은 적이 없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선거는 한인들의 권익신장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