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반이민 정책 불안, 어찌하오리까”201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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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체자 대처 등 변호사 문의 2-3배 증가

▶ 미교협 24시간 핫라인에도 상담 급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반이민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한인 불법체류자(서류 미비자)들을 포함해 이민자들 사이에서 추방 공포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권 취득 등 이민 변호사 사무실에 문의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 한인 이민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서류미비자들부터 시민권 취득, 추방과 관련한 한인들의 상담 및 문의가 전과 비교해 2-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5명에 1명은 서류미비자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민관련 비상사태에 대한 대처법을 알리는 이민자 기본권 설명회를 개최하고 24시간 핫 라인을 운영하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에도 이민신분과 관련된 한인들의 질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했다. 

한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질문은 ▲서류 미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영주권자나 유학생, 주재원 등 합법적인 이민비자 소지자들의 경우 출국시 재입국 가능 여부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 문의 등이다. 

한편 최근 이민단속으로 한인 등 이민자 사회에 확산되는 추방공포와 관련해 변호사들은 “트럼프 행정명령 등 이민정책과 관련된 혼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시기에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 불필요한 사건·사고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미주 한국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