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한인 시민권자 44,000명 한국거주201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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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23% 급증… 젊은층 구직 등 영향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미 시민권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 국적 동포는 모두 18만7,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3.5%에 해당하는 4만4,000여명이 미국 국적 한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1년 말 4만786명이었던 것에 비해 7.9%가 증가한 것이며, 2010년 말 3만5,822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경우에는 무려 22.8%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한국에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자리를 찾아 한국행을 선택하는 한인 젊은이들과 노년을 한국에서 보내려는 고령층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 내 거주하는 외국 국적 동포는 중국 동포가 11만5,000여명으로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았으며, 미국에 이어 캐나다(1만1,000여명), 오스트레일리아(3,222명), 우즈베키스탄(1,42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4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20대 이상의 각 연령대별로 3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등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9만4,000여명, 여자 9만2,000여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