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심사에서 승인 판정(pre-adjudicated)을 받았지만 우선일자 때문에 영주권을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취업이민 영주권 대기자가 10만 명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9월 말 현재 취업영주권 및 취업이민신청서(I-140) 처리 현황에 따르면 사전승인 취업 영주권 대기자가 전국적으로 10만44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말 현재 9만8212명에서 6.4% 증가한 규모다. 이들 가운데 LA를 포함해 서부지역을 담당하는 네브라스카서비스센터(NSC)에는 5만771건이 적체돼 있으며 동부지역 신청자들의 서류를 주로 처리하는 텍사스서비스센터(TSC)에 계류된 케이스는 5만364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20만 명 이상으로 치솟았던 사전승인 영주권 대기자는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1월 말에는 17만여 명 지난 4월 말에는 8만7950명까지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9월 말 현재 심사중인 일반 영주권 신청서는 TSC가 4만1571건 NSC가 1만6853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9월 한 달 동안 TSC는 5642건의 심사를 완료하고 4019건을 신규 접수한 반면 NSC는 6986건을 심사 완료하고 6807건의 신규 신청을 접수했다.
한편 I-140은 9월 말 현재 TSC에 9050건 NSC에 7622건 등 총 1만6716건이 계류돼 있는 것으로 발표돼 전달의 1만7133건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미주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