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젭 부시"롬니 추방유예 지속시켜야"201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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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밋 롬니 대선 후보가 당선돼도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조치를 당분간 지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당 내에서 제기됐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는 최근 미국 내 최대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롬니가 당선돼도 이민개혁을 완수할 때까지는 DACA를 지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는 "이민개혁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린다"며 "롬니가 취임 후 이를 중단시킬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부시는 또 "롬니 행정부가 가장 먼저 착수해야 하는 과제 가운데 하나가 DACA를 대체하는 드리머(드림법안 잠재 수혜자)들을 위한 장기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은 이미 시행중인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DACA 조치 시행을 발표할 무렵 공화당판 드림법안 상정을 준비하고 있었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지난 17일 "DACA를 대체할 항구적인 해결책에 대해서 이미 (롬니 캠프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으로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