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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1 이민연감 발표] 시민권·영주권 취득 한인 증가[2016-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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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과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인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체포되는 한인도 늘어났다. 국토안보부가 21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2만2748명 시민권 취득자는 1만2664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3.2%와 13.3%가 증가했다. 영주권 취득자의 경우 전체 취득자의 55.1%가 취업이민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시민권자 직계가족 신분으로 영주권을 받았다. 관광 등 비이민비자를 통해 방문하는 한국인 규모가 15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 해보다 12만8585명이 늘어난 146만97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입국한 한국인은 59%인 86만3116명이며 유학생 및 교환학생 비자(F1/J1) 소지자가 15만9218명 임시 취업비자 소지자 8만3080명 기타 34만5510명이다. 임시 취업비자 소지자 중에서 소액투자비자(E2) 소지자는 3만8552명이며 주재원(L1) 비자 1만7203명 전문직 취업비자(H-1B) 1만17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입국과정이나 미국에 체류 도중 체포되는 한인 규모도 늘었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추방유예 조치 후 입국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에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된 이민자는 660명으로 전년도 539명에서 22.4%가 증가했다. 또 입국이 거부된 한인도 1950명에 달했다. 이는 2009년의 2111명보다는 떨어진 수치이나 1861명을 기록한 2011년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중범죄 및 이민법 등 중법 행위로 추방당한 한국인 추방자도 401명에 달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는 북한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기간동안 36명이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13명이 시민권을 받았다. 또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북한인도 23명에 달한다. 이밖에 지난 해 미국을 방문한 북한인은 모두 23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