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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비자 수요 뉴욕지역 1위…LA 3배인 5만2921건 신청2016-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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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대도시 지역 가운데 뉴욕 일원의 전문직취업비자(H-1B)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연구소가 18일 발표한 2010~2011회계연도 대도시 지역별 H-1B 신청건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와 북부뉴저지·롱아일랜드를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5만2921건이 신청돼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1만8048건 신청으로 2위를 기록한 LA 지역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인구 1000명당 신청건수에서 뉴욕 지역은 6.32건으로, 전체 106곳의 대도시 지역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1000명당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역으로 17.10건으로 나타났다.

뉴욕 일원 신청건수 가운데 첨단 과학·수학(STEM) 분야 관련 직종은 51.6%로 절반이 넘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90위를 차지했다. STEM 직종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으로 94.8%에 달했다.   단일 직종으로는 컴퓨터가 2만20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41.6%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지역에서 신청된 케이스 가운데 비자 쿼터에 해당된 경우는 94.1%였으며, 5.9%는 학술·연구기관 등 쿼터에 제약을 받지 않는 스폰서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일원에서 가장 많은 H-1B를 신청한 기업은 골드먼삭스로 656건을 신청했으며, 전국적으로는 4109건을 신청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들의 H-1B 사용 편중현상도 두드러졌다. 전국적으로 7만 곳 이상의 기업이 취업비자 신청을 위한 사전노동승인(LCA)을 신청했는데 절반 가까이는 단 1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10명 미만을 고용하기 위해 신청한 업체가 대부분인 94%에 달했다.   반면 1000개가 넘는 LCA를 신청한 기업은 15곳, 500~1000개 사이의 LCA를 신청한 기업은 16곳으로 파악됐다. 상위 100개 기업이 전체 취업비자 신청의 20%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을 보였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