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불법체류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거주지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지난 23일 공개된 국토안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인구가 총 1150만명으로 추정된 가운데〈본지 3월 23일 A-1> 전체 불체자의 25%인 283만 명이 가주에 몰려 살고 있었다. 불체자 4명중 1명꼴로 가주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또 이들의 거주기간을 파악해보면 전체 불체자의 29%인 333만 명이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995~99회계연도 사이에 입국해 눌러 앉은 불체자도 303만 명으로 전체 불체자의 2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불체자의 59%가 25세 이상~44세 미만의 청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이중 25세 이상~35세 미만이 32%인 373만 명으로 가장 많고 35세 이상~44세 미만이 27%(307만 명) 18세~24세 미만이 14%(161만명)이다.
〈그래프 참조>
인종별로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한국인이 23만 명으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에 이어 7번 째로 많다. 한편 이번 통계는 연방센서스 통계에서 2011년 1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해외출생 외국인 인구를 분리한 뒤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취득한 인구와 사망자 수를 빼고 남은 숫자로 산출했다.
(미주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