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서류의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현재 센터별 취업이민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취업이민청원(I-140)의 경우 텍사스서비스센터(TSC)에는 1만5174건이 계류돼 지난해 11월말 현재의 1만3753건에서 14.3%나 늘어났다. 네브라스카서비스센터(NSC)도 4756건으로 전달의 4597건보다 3.5% 증가했다. 취업영주권(I-485)은 TSC는 4만9523건이 계류돼 전달의 4만6101건 보다 7.4% 늘어난 반면 NSC는 4만1365건으로 2.8% 줄었다. 가족초청을 비롯한 전체 영주권 계류는 25만6561건으로 전달의 23만6700건 보다 8.4%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를 보면 주로 서부지역 신청자의 서류를 취급하는 NSC는 적체현상도 덜하고 그나마 다소 줄어든 반면 뉴욕 등 동부지역 신청자들의 서류를 처리하는 TSC는 적체가 가중돼 처리기간이 앞으로도 다소 길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I-140의 경우에는 TSC가 NSC의 세 배가 넘는 적체를 보여 해소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미주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