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관리직을 신설, 임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일 국토안보부 산하에 이민업무와 관련한 대민접촉 관리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앤드루 로렌즈-스트레이트를 임명했다. 이 자리는 이민국 업무처리와 관련해 이민자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불법체류자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이민국 업무와 관련한 사항을 항변하거나 문의할 때 답변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때문에 앞으로 로렌즈-스트레이트는 이민단체나 이민지지자 그룹,, 혹은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업무와 관련한 대민접촉 사항에 협의하거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 모색하게 된다.
이민단속국(USICE)는 “이 자리는 앞으로 개인을 비롯해 이민단체, NGO,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 활동 그룹 등에 접촉 포인트로 활동하게 된다”면서 이민업무와 관련해 문의할 점이나 제안, 혹은 다양한 이슈에 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에 대해 공화당 진영은 적극 비판했다. 공화당 라마 스미스 하원의원은 “오바마 정부가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자리를 만들어 불법체류자들을 위해 활동하게 했다”면서 “불체자들은 이미 미국 입국에서 거부됐고, 추방돼야 하는 대상임에도 정부가 오히려 이들을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 역할을 한다”고 비난했다.
(미주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