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민단속국, 김병수씨 신병 인수201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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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살인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가 13년 만에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붙잡힌 김병수(57)씨의 신병이 19일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 넘어갔다. 서폭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ICE는 이날 김씨의 신병을 인수한 뒤 뉴욕주에 있는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했다. 김씨는 앞으로 이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추방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999년 경북 칠곡의 신용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여직원 박모씨와 서류 등을 위조해 불법대출을 받았고, 박씨가 상급기관에 김씨의 비위 사실을 알려 해고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후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온 뒤 퀸즈에서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서폭카운티 클라크비치에서 낚시를 하다 규정 위반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중 인터폴 수배 사실이 확인돼 체포됐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