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끝난 2010~2011회계연도에 약 40만 명의 이민자가 추방돼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모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은 18일 지난 회계연도 동안 39만6906명이 추방됐다고 발표하고 이는 기관이 생긴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다. 추방된 사람 가운데 55%는 범죄로 기소된 사람이며, 이는 지난 2007~2008회계연도에 비해 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는 이번 발표에서 이민법 위반 후 추방됐다가 다시 밀입국해 중범죄자로 분류된 사람의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회계연도 추방자 가운데 살인죄로 기소된 사람은 1000명 이상이며 성범죄자가 5800명, 마약 관련 사범이나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사람은 약 8만 명이었다. 한편 ICE는 추방된 사람 가운데 3분의 2는 최근 밀입국했거나 상습 밀입국자라고 밝혔다.
모턴 국장은 “앞으로도 의회와 협의해 포괄적 이민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범죄 이민자를 색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