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뉴욕 드림액트가 마지막 희망”201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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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법안 만이 희망이다.”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그간 단식투쟁과 시위 등을 주도해 온 청소년 비영리단체 뉴욕주 청소년 위원회(NYSYLC)는 23일 맨하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드림법안’(S.4179) 통과를 위해 뉴요커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했다. NYSYLC 호세 루이스씨는 이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분문제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이번 법안이 꼭 통과돼야 한다”며 “연방차원에서는 법안 표결이 무산됐지만 주정부 차원의 드림액트 만은 입법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NYSYLC에 따르면 미국 내 200만 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체류신분 문제로 자신을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 불법체류 청소년 가운데 20%인 40여만 명이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다. 뉴욕주는 현재 불체 학생들에게도 거주민 학비를 제공하고 있고 뉴욕시는 시장 행정명령으로 학교와 경찰서를 포함한 관공서에서 체류신분을 묻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롱아일랜드와 특히 업스테이트 뉴욕에서는 불체 청소년들이 추방의 두려움으로 학교에 출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대중교통 시설이 부족한 업스테이트에서는 학교에 가기 위해 무면허로 운전을 한 불체 청소년들이 단속에 걸려 추방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편 뉴욕이민자연맹과 민권센터 등 뉴욕시 이민단체들도 이번 주정부 차원의 드림법안 입법 추진 움직임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고 향후 입법지지 캠페인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