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오바마 이민 행정명령 반대여론 높아 2017-03-02 00:00
작성자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의 독자적인 행정명령에 대한 미 국민들의 저항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USA 투데이는 자사가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의 미 국민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거치지 않고 행정명령을 통해 이민개혁을 시행하는데 거부감을 표시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오바마 대통령은 불법이민 문제해결을 위해 연내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보다는 새로 구성될 연방 의회의 입법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에 탐탁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이 당장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행정명령에 대한 견해는 응답자의 지지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60%의 압도적인 다수가 이민개혁 행정명령 지지의사를 표시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76%가 대통령은 차기 의회의 입법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4% 대 46%로 입장이 갈렸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동하게 될 행정명령에 대한 공화당의 반발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