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영주권 대기자 455만명2017-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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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대기자 수가 해마다 늘어450만명을 넘어섰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최근 공개 공개한 내셔널 비자센터(NVC)의 ‘영주권신청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영주권 신청서’ (I-485)를 제출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이민대기자는 455만6,0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 대기자는 지난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2010년 이후 처음으로 45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들중 한국 국적자는 5만2,887명으로이민 대기자가 많은 14번째로 국가로 꼽혔다.
 

이민 대기자 대다수는 가족이민에몰려 있어 가족이민 대기자만 445만5,274명에 달했다. 순위별로는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의 형제자매)대기자가 254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2B(시민권자의 기혼자녀) 순위가3.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전 순위에 걸쳐 약 3%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족이민을 신청한 한인 대기자는4만9,379명으로 전체 한인 대기자의93.4%를 차지했다.
취업이민 대기자는 10만747명으로집계돼 전체 이민대기자의 2.2%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기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적체가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가족이민대기자가 전년에 비해 3% 증가에 그친 것과 달리 취업이민 대기자는 이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10.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이민(취업 5순위)에서는대기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약 6,400명이었던 투자이민 대기자는 2015년1만7,662명으로 늘어 175%가 급증했다.  이는 투자이민 신청자의 대다수를차지하고 있는 중국인에 ‘국가별 상한제한’이 적용되면서 우선일자가 도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이민 대기자의 90%인 1만5,830명이 중국인이었고, 한인 대기자는 148명에 불과했다.  투자이민과 함께 취업이민2순위(석사학위 이상) 대기자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순위는 2014년 대기자가8,380명이었으나 지난해 1만1,440명으로 늘어 36.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순위 대기자 중 한인은 964명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한인 취업 이민대기자는 대다수가 3순위에 몰려 있어2,198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순위 비숙련공부문 대기자는 819명으로, 중국(2,79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이 부문 대기자의 13.2%를차지했다.
한인 대기자는 3,509명으로집계돼 멕시코(3만281명), 필리핀(2만9,297명), 중 국(2만2,114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