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강력한 이민단속을 강조하자 체류신분 해결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하는 이민 사기범도 다시 등장하고 있다.
13일 LA 카운티 검찰은 변호사나 공증인을 사칭해 체류신분을 해결해 주겠다며 접근하는 이민 사기범을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카운티 검찰은 서류미비자나 비이민비자 소지자를 타겟으로 체류신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사기범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민 사기범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단속 행정명령을 최대한 부풀리고 있다. 이들은 체류신분 해결이 시급한 이들의 절박함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만 채우고 사라진다.
검찰 측은 "이민 사기범은 상가 전단지 및 각종 미디어 광고를 통해 신뢰받는 공증인이나 변호사인 척을 한다"면서 "무료 상담 등을 미끼로 이민자를 현혹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이들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민 사기 유형으로 ▶이민국 인맥을 자랑하거나 신분해결을 100% 확신하는 사기행각 ▶이민국 제출서류 100% 대행 및 거짓정보 기재 강요 행위 ▶법률 자격 없이 공증인, 컨설팅, 변호사를 사칭하는 행위 ▶신분해결 급행서비스 제안 등을 꼽았다. 카운티 검찰은 이민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곧바로 신고(800-593-8222)할 것을 권고했다. 관계 기관은 피해자의 체류신분을 문제 삼지 않는다.
한편 이민 변호사 사칭이 의심되면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 이민사기 핫라인(866-879-4532)으로 당사자 신원확인도 할 수 있다. (미주 중앙 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