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VA도 드림법안 통과시켜라201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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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을 포함한 아태계들이 버지니아 주의회에 불법 체류자 학생들에게도 주내 학생들과 똑같은 학비혜택을 주는 ‘드림법안’ 지지 등을 통해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버지니아 아태계연합(CAPAVA, 회장 대니얼 최), 버지니아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회, 중부 버지니아 아시안 소사이어티는 22일 주의회에서 열린 제 9회 의회 로비데이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상정된 ‘드림법안’들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 행사에 한인단체로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 버지니아한인연합회(회장 홍일송), 리치몬드 한인회(회장 김상균), 리치몬드한인식품협회(회장 이시경), 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비데이에 참석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의 김동윤 프로그램 담당자는 “버지니아주에서 메릴랜드에 마찬가지로 드림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면서 “버지니아 드림법안은 그 대상을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신청을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법안은 지난해 메릴랜드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아태계 단체들은 또한 마크 김 주하원의원(민)에 의해 상정된 베트남 전쟁 참전 한인 용사들을 기리는 결의안과 아태계들에게 자주 발견되는 헤파타이티스(간염) B에 대한 예방을 강조하는 결의안에 지지를 표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날 의원빌딩 5층 웨스트 컨퍼런스 룸에서 주상원과 하원의원들과 함께 아태계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 빌딩에서 열리는 버지니아 주지사 아태계 자문위와 스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대니얼 최 CAPAVA 회장은 “이번 로비데이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아태계 뿐아니라 히스패닉계도 합세해 소수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이날 저녁 열린 아태계 리셉션에서 데이브 마스던 주상원의원을 만나,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와 함께 병기 될 수 있도록 로비활동을 벌였다. 홍 회장은 “지난해 마스던 의원이 상정한 동해병기 법안이 주 상원 교육위에 상정됐다가 아깝게 한 표차로 부결됐다”면서 “2015년 버지니아 교과서 개정에 앞서 내년 마스던 의원 주도로 이 법안을 다시 상정하는 것을 의논했다”고 말했다. 
메인 스트릿 스테이션에서 열린 아태계 정책 포럼 리셉션에는 올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켄 쿠치넬리 법무장관을 포함해 중국계 짐 챙 상무부 장관, 조지 바커 주상원의원, 비비안 왓츠 마크 김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 아태계 로비데이 행사에 관심을 표했다. 
김상균 리치몬드 한인회장은 “정치인들로부터 조언도 받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