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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주권·시민권 처리 '바로 확인'…이민국 관련 웹 새단장201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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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국(USCIS)에서 22일부터 시민권·영주권 관련 신청서 처리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https://egov.uscis.gov/processing-times/)를 재단장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민국은 이 웹페이지 시범운영을 통해 모든 신청서의 자료를 보다 읽기 쉽게 표시하고, 새로운 방식의 자료 수집과 일부 서식에 대한 처리기간 계산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민국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처리기간 계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자동화 방식을 이용해 4가지 신청서를 실험하게 된다. 

4가지 신청서는 ▶시민권 신청서(N-400) ▶영주권 카드 재발급 신청서(I-90) ▶영주권 또는 신분 변경 신청서(I-485) ▶거주 조건 삭제 청원서(I-751) 등이다. 

새 웹사이트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신청한 서류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대략이나마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에 따라 신청자는 자신의 서류가 일반적인 처리기간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경우 이민국에 언제 연락을 취해야할 지 이전보다 빨리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 사이트를 방문해 영주권 신청(I-485) 서류를 LA카운티에서 접수시켰다고 입력했더니 예상처리 시간이 접수일로부터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30.5개월이 걸린다고 보여줬다. 시민권 신청(N-400)은 2017년 1월 26일 접수했을 경우 이날로부터 9.5~14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표시됐다. 개인 계정을 열어 자신의 케이스 번호를 입력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처리기간 표시는 이민국이 접수한 날짜를 기준으로 표시되는데 최소 기간은 접수 서류의 50%를 완료한 시간이고 최대 기간은 접수 서류의 93%를 처리한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별로 상당한 시간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자동화 방식은 이전보다 더 정확하고, 이민국에서 처리기간 자료를 게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6주에서 2주로 단축시켰다. 

이민 관련 서류 신청자나 청원자, 질문자는 온라인(uscis.gov/casestatus) 계정을 만들어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문의가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해당란을 이용하거나 무료 전화 (800)375-5283으로 연락하면 된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