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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인 불체자 25만 추산2018-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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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안보부 보고서, 멕시칸 664만 최다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수가 약 25만 명으로 추산됐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공개한 ‘미국내 불체자 추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 을 기준으로 미 전역의 한인 불체자 인구는 25만 명으로 전체 불체자수 1,212만 명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추정치 23만 명과 비교해 8.6%가 늘어난 수치이다.

한인 불체자수는 지난 2000년 18만 명으로 추산된 이후 2005년 21만 명, 2006년 23만 명, 2007년 23만 명, 2008년 24만 명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오다 2009년 20만 명, 2010년 17만명 등으로 감소세로 반전된 뒤 2011년 23만 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멕시코(664만), 엘살바도르(70만), 과테말라(64만), 인도(43만), 온두라스(40만), 필리핀(36만), 중국(27만)에 이어 8번째에 랭크됐으며,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고는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같은 한인 불체자수는 미국내 한인 인구 추정치 250만여 명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에 거주 또는 체류하고 있는 한인 10명 중 1명 꼴로 불법체류 신분인 셈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해 공개한 재외공관별 한인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수는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일반 체류자, 유학생 등을 모두 합쳐 총 249만2,252명으로 추산됐었다.

한편 주별 불체자 인구수는 캘리포니아가 290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이어 텍사스 192만 명, 플로리다 76만 명, 뉴욕 64만 명 등의 순이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