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공회의소 엑스포 참가해 홍보
|"올해 안 되면 내년에도 법안 재추진"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E-4) 신설법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뉴욕 일원 한인 경제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내년 1월2일 종료되는 제118대 연방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재시도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이 법안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게 골자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다른 국가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혜택이지만, 한국 전부는 FTA 체결 당시 E-4비자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24일 맨해튼 매리엇 마르퀴스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뉴욕상공회의소 연례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스에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E-4비자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나눠주고 설명했다. 행사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약 90분간 포럼을 통해 E-4비자 내용을 별도로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늘면서 한인 인력 수요는 커졌지만, 전문직 취업(H-1B)비자 당첨 확률이 줄어들면서 한인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또한 한인 전문 인력을 받아들이면, 미국 법인들 역시 전문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에도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성진 미주한상총연 운영위원장 (뉴욕한인회 통상개발위원장)은 "자칫 E-4비자가 미국인 일자리는 뺏는다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이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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