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민 트렌드 바꾸는 아시아의 힘2016-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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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계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론조사업체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08년 이후 아시아계 이민자 수가 히스패닉계를 앞질렀으며 영어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높은 학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계의 합법적인 이민으로 이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의 미국 이주는 17세기 초 영국 청교도인들이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와 유사하다고 WSJ는 분석했다. 청교도인과 비슷하게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출신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다. 대학 학위 보유 비중은 미국인보다도 높다.

또한 취업 비자를 갖고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을 가능성이 다른 국가 이민자보다 3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아시아계의 근면성은 이들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세대수입은 평균 6만6000달러로 미 국민 전체 평균 4만9800달러보다 많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구가 보유한 자산도 평균 8만3500달러로 미 전체 가구의 자산 평균 6만8529달러를 상회한다.

미국 사회에 대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적응력도 높다.

이민 1세대 중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2세대만 가도 95%가 무리 없이 영어를 구사한다.


(미주 중앙일보)